무장단체 호라산, 모스크바 공연장에 총기 난사, 폭발물 테러 (24/03/25)
헤드라인
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러시아 심장부가 테러 당했다
수정2024.03.25. 오전 1:01
20년 만에 최악 참사
최소 137명 사망
푸틴 대통령 5선 확정 직후 발생
화재로 건물 붕괴도…구조 난항
IS "우리가 공격"
용의자 11명 체포…"돈 받고 범행"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공격 의심
美, 배후로 '아프간 IS 조직' 지목
기사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63819
본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지난 22일 대형 민간인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범들은 록밴드 공연에 온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건물에 불을 질러 최소 137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한 직후 발생한 이번 사건은 330명 이상 목숨을 잃은 2004년 체첸 반군의 인질극 이후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지만 배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동소총 난사 후 방화까지
스푸트니크 등 외신과 SNS 등에 따르면 22일 록밴드의 공연이 열린 크로커스 시티홀 로비에 4명의 괴한이 걸어들어와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현장에는 젊은 층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시민 7000여 명이 몰려 있었다. 테러범들은 콘서트홀에 들어가 객석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등 약 15~20분간 민간인을 공격했다. 이후 건물 곳곳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폭발과 함께 화염이 일면서 건물이 삽시간에 불에 휩싸였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폭발물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경과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범인을 추격했다. 지금까지 최소 137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소방·구조인력 700여 명이 현장에 투입해 구조물 해체와 생존자 수색을 하고 있다. 화염으로 공연장 지붕이 붕괴돼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IS “우리가 테러 주도”
러시아군·경은 사건 발생 수시간 만에 모스크바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에서 핵심 용의자 4명을 체포하는 등 관련자 11명을 잡아들였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돈을 벌기 위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으며,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총격 용의자 4명이 타지키스탄 등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IS는 텔레그램과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범인들의 사진, 범행 영상과 함께 성명을 내고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고, 1990년대 러시아연방 독립을 주장한 체첸 반군을 무력 진압하는 등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이슬람 무장조직의 테러는 끊이지 않았다. 미국 정보당국 역시 아프가니스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호라산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간 일부 지역을 이르는 옛 지명이다. 지난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현장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역시 이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 사례를 연구해온 체코의 안보 전문가 아담 돌니크는 “이번 테러가 최근 몇 년간 IS나 알카에다가 자행한 테러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기사 내용의 수치화, 인사이트
지난 22일 대형 민간인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137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한 직후 발생한 이번 사건은 330명 이상 목숨을 잃은 2004년 체첸 반군의 인질극 이후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지만 배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록밴드의 공연이 열린 크로커스 시티홀 로비에 4명의 괴한이 걸어들어와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현장에는 젊은 층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시민 7000여 명이 몰려 있었다.
총격을 가하는 등 약 15~20분간 민간인을 공격했다.
지금까지 최소 137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다.
소방·구조인력 700여 명이 현장에 투입해 구조물 해체와 생존자 수색을 하고 있다.
화염으로 공연장 지붕이 붕괴돼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러시아군·경은 사건 발생 수시간 만에 모스크바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에서 핵심 용의자 4명을 체포하는 등 관련자 11명을 잡아들였다.
용의자는 “돈을 벌기 위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으며,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IS는 텔레그램과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범인들의 사진, 범행 영상과 함께 성명을 내고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러시아는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러시아에 대한 이슬람 무장조직의 테러는 끊이지 않았다.
미국 정보당국 역시 아프가니스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 사례를 연구해온 체코의 안보 전문가 아담 돌니크는 “이번 테러가 최근 몇 년간 IS나 알카에다가 자행한 테러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조사한 내용
호라산은 어떤 국가인가?
호라산은 아프가니스탄 일대에서 활동하던 세력이으로 이슬람 국가이다.
호라산은 어떻게 최대 세력이 되었나?
이슬람국가 세력 전성기에 아프간 일대에서 결성된 호라산은 미국-탈레반 전쟁 틈새에서 탈레반과 경쟁하며 세력을 키워나갔다.
호라산은 이번에 왜 러시아를 공격했나?
이슬람 무장세력의 특징은 미국이나 소련 같은 거대 세력이 힘이 약해지는 권력공백 때 발호한다.
무신론인 사회주의를 극도로 혐오해서 소련과 극렬 투쟁을 벌였고,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무슬림 지역인 체첸 분리독립을 무자비하게 진압하자 깊은 원한을 품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목이 잡히자 이슬람 무장투쟁 세력으로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어 공격했다.
☑︎ 발호 : 권세나 세력을 휘둘러 함부러 날뛰는 것.
☑︎ 체첸 : 16세기부터 오스만 제국과 다케스탄을 통해 전파된 수니파 이슬람을 믿어온 민족
오늘 내용 요약
- 호라산의 괴한 4명이 3월 22일 크로커스 시티홀에 총기난사와 폭발물 테러하였고 현재 137명의 사망자와 150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 화염으로 인해 지붕이 무너져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 푸틴 대통령은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다.
- 호라산은 미국과 대립중이였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압박이 약해졌을 때 성장하여 깊은 원한을 가진 러시아에 테러를 하였다.
내 생각
러시아와 이슬람의 전쟁이라 나하고는 먼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도 북한과 휴전중이고, 그런일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보 수집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은 정보기관을 통해 테러가 일어날지 미리 알고 있었는데, 그런 기술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직자에게 질문
추가자료 링크
호라산 역사 :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3657.html
체젠 전쟁 : https://namu.wiki/w/%EC%B2%B4%EC%B2%B8%20%EC%A0%84%EC%9F%81